다른 사람보다 늦게 취업 준비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시험 준비, 창업 유학 등등 "외도"가 심한 20대를 보냈거든요. 그 모든 것을 실패로 끝낸 다음 부모님께 마지막으로 '지원'을 받아 구입했던 옷입니다. 처음 이 옷을 입던 날 이번만큼은 부모님을 실망시키지 말자고 다짐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의 다짐 덕분인지 아니면 이 옷들이 가진 좋은 '기운' 덕분인지 저는 일년 남짓한 준비기간 끝에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기자로 일하면서 몇 건의 [단독] 기사를 만들어 주었던 옷이기도 합니다. 쓰고 보니 확실히 이 옷에는 무언가 "힘"이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그 '힘'이 당신의 결정적 한 순간에 도움이 되어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화이팅입니다!

2019년 11월 6일
기증자 이주성/前 언론사 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