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열린옷장을 통해 좋은 일에 참여하게 되어 기쁩니다. 이 옷들은 제가 한창 강사로 활동이 많을 때 잘 입고 다니던 옷들입니다. 지금은 아이를 키우다보니 몸도 불고 또 편한 옷을 찾아입다 보니 옷장에 고이고이 모셔두게 되었네요. 항상 아침 출근시간이 되면 무슨 옷을 입을지 오늘은 어떤 일이 있을지 설레이며 출근 준비를 하던 것이 생각이 납니다. 저에게는 참 고마운 옷들입니다. 월급을 받으면 한달동안 수고한 나를 위해 하나씩 장만하며 스스로 대견스러워했던 기억이 나네요. 사회생활을 시작하시는 여러분. 어떤 날은 하늘이 무너진것 같은 날도 있고 어떤 날은 구름 위를 날아가는 것 같은 날도 있을겁니다. 비오는날, 맑은날, 흐린날, 눈오는날.. 모두 여러분이 행복했으면 하네요. 내 마음의 꽃밭을 키우며 넓혀갈 수 있는 그런 날들을 기대해 봅니다. 오늘도 힘내세요!!
2019년 11월 20일
기증자 김지영/학원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