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긴 공무원 준비로 인하여 사회 진출이 많이 늦었습니다. 힘들게 들어간 첫 직장은 농협 주유소의 계약직이었습니다. 남들이 셔츠에 넥타이를 매고 출근하는 게 얼마나 부러웠는지.. 항상 이직의 꿈을 꾸다 오래 만난 지금의 집사람과 결혼을 하게 되었지요. 이 정장은 결혼식 때 딱 한 번 입었던 정장입니다. 결혼 이후 집사람의 내조로 더 좋은 직장으로 이직할 수 있었고, 현재는 그렇게 꿈꾸던 셔츠 입고 일하는 화이트칼라 직종으로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좋은 운을 담아 제 정장을 입게 되실 당신을 응원합니다.
다 잘 될 겁니다. 제게 가장 위로가 되었던 말을 전해드릴게요.
2020년 3월 8일
기증자 이동현
/수협중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