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에게는 하루하루가 스트레스일 것입니다. 일단 제가 그랬거든요. 저는 그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풀었고 덕분에 취준을 하면서 15kg....의 몸무게가 증가하였습니다. 그래서 정장을 새로 사야 했고 다소 무리해가면서 정장에 비용을 지출했습니다. 이번에 기증한 정장을 입고 40여군데가 넘는 기업의 면접을 봐고 운 좋게 한 기업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진로를 바꿔 공인노무사가 되었고 다행히 예전의 체중을 되찾게 되어 추억이 어린 이 정장을 더 이상 입지 않게 되었습니다. 취준의 '한'이 서린 이 정장이 누군가에게 부적처럼 작용하길 바라며 기증을 합니다.

2020년 3월 2일
기증자 강경표
/공인노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