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요. 코로나19로 떠들썩한 요즘 작은 보탬이라도 되어보고자 정장을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업무 특성상 매일 정장을 입고 일해야만 하는 저의 인생에, 친구처럼 항상 출근길을 함께 해 주었던 놈들입니다. 아직 버릴 시기가 아니지만 사이즈가 맞지 않아 고민하던 찰나에 '기증을 통해 도움을 드렸으면 좋겠다'는 와이프의 조언에 기증을 실천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단 한 번의 면접으로 취업하였고, 지금도 그 회사에 재직중입니다. 제가 기증한 옷 입으시고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행복한 미래가 찾아오시길 바랍니다.

2020년 5월 20일
김현수
/의료기기 사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