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여자님. 이렇게 지면으로나마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이번 추석은 잘 보내셨나요? 매번 '요즘은 뭐하니?' '취직은 했니?' '결혼은 했니?' 등의 얘기를 친척들에게 들으며 쓴웃음을 짓곤 했지만 올해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조용한 명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안그래도 취직하기가 너무나 힘든데 코로나라는 나쁜 녀석 대문에 더더욱 취업시장이 얼어붙었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꿈을 위해 나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미래는 분명 밝을것 입니다. 여기 이 옷은 그 동안 방황했고 보잘것 없어보였던 저였지만 갖춰입은 정장을 입은 모습을 보며 자신감을 충전했습니다. 두서없이 막 쓰다보니 아무말 대잔치가 되었네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하나입니다. 당신은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대단한 존재입니다. 그리고 지금 잘하고 있어요. 자신감 잃지 마시고 항상 건강에 유의하세요. 이 옷을 입으실 모든 이의 희망찬 미래를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0월 6일
기증자 이승훈/전자소재, 부품 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