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현재 소방공무원 2년 6개월 차에 접어든 진수진입니다. 이전에 아나운서와 승무원 준비하며 입었던 면접복들을 보내드려요. 대한항공 최종 면접까지 함께했던 옷이라 최종탈락 하고 나서도 아쉬움에 옷을 버리지도, 입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좋은 고으로 보낼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저도 수없이 많이 탈락해보아서 긴 터널 같은 취준 기간이 얼마나 괴로운지 알아요. 아나운서도, 승무원도 아닌 지금은 소방청에서 근무하지만, 저는 이곳에서 소방청 아나운서로 제가 이전에 꿈꾸던 일을 다른 방식으로 이루게 되었어요. 꿈꾸는 일이 한 가지의 직업이지는 않으니 항상 희망과 꿈을 잃지 않고, 자신의 신념대로 하루하루 묵묵히 나아가길 바랍니다. :)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저의 옷이 도움이 되길 바랄게요!

2020년 10월 19일
기증자 진수진
/소방공무원(소방청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