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두번째 기증입니다. 2018년 12월에 첫째 딸 아이를 낳고 몸무게가 많이 늘어서 옷정리를 하다가 우연히 열린옷장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도 더이상 맞지 않는 미스 시절 출근할 때 입던 옷을 많이 기증했는데 지금 기증하는 옷 양도 상당하네요^^; 아마도 미련이 남아 있었나 봅니다. 2019년에 또 둘째 아이까지 임신하고 출산하면서 이제는 남아있던 옷에 대한 미련을 떨구어 보렵니다. 정리하다보니 20~30대 시절 저는 출근복도 참 화려했네요. 디자인이나 색들이 보통 기본 정장은 아니라 걱정했는데 열린옷장에 문의드리니 아나운서, 기상캐스터 준비생 분들도 대여를 많이 하신다기에 기쁜 마음으로 기증합니다. 저는 이제 연년생 두 아이의 엄마로 육아에 전념중이지만 이 옷을 대여하시는 사회초년생분들은 제 몫까지 사회에서 파이팅하시길 빕니다!

2020년 10월 9일
기증자 이가람/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