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년생 때, 면접 때 혹은 누군가의 상갓집을 가야 할 때 마땅한 옷이 없어서 당혹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의 그 기억이, 그 당혹감이 이렇게 매번 정장을 기증하게 되는 까닭입니다. 비록 새것은 아니지만, 누군가의 당혹스러운 순간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2020년 10월 30일
기증자 경지현 / 한국철도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