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약 6년 전에 대학교를 졸업하고 수십 번 이력서를 쓰고 2개의 직장을 거쳐 현재 직장에 3년차로 근무중입니다. 그동안 이 정장을 입고 많은 면접에 다녔습니다. 면접에 합격하는 좋은 일도 있었지만, 그것보다 많은 탈락을 맛봤습니다. 겨우 들어간 첫 직장은 좋지 못한 회사였고, 그 다음 직장은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었지만 계약직이라는 불안감을 안고 다녀야 했습니다. 정말 들어가고 싶은 곳이었지만 면접에서 떨어졌을 때는 정말 많이 울기도 했습니다. 저에게 평범한 직장생활은 언제쯤 할 수 있을지 참 걱정이 많았지만, 끝이 없는 터널이란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정장이 면접자님의 면접 합격과 역경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2021년 1월 4일
기증자 강수환/공공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