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을 봐야 하는데, 변변찮은 정장이 없어서 걱정이 컸던 기억이 납니다. 왜냐하면 당시에는 정장을 살 돈조차 없었거든요. 그러던 중 서울시의 열린옷장 프로젝트를 알게 되었고, 다행히 저는 서울 시민이라 이용이 가능했었습니다. 잊은 줄 알았는데, 왕복 2시간에 걸쳐 정장을 대여하러 간 기억이 지금도 생생히 떠오르네요. 직장인이 된 지금, 도움이 됐던 제도에 저도 기여를 할 수가 있게 되어서 기쁩니다. 이 정장이 누군가에게 유용했으면 좋겠습니다.
2021년 1월 7일
기증자 손병모/엔지니어링, 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