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 기부와는 먼 삶을 살아왔는데 이렇게 좋은 일에 동참하게 되어 기쁩니다. 저 또한 면접과 취업을 준비할 때 걱정되던 부분 중의 하나가 정장 문제였습니다. 첫 사회생활의 관문이자 시작 점이 될 수 있는, 긴장되는 순간에 입게 되는 평소와 다른 옷이기 때문이죠. 이 정장은 제가 정말 몇 번 입지 않은 새 정장입니다. 기간은 오래되었지만 항상 입을 일이 없어 옷장 속에 갇혀 있던 정장입니다. 이제 더 푸른 청춘의 꿈에 힘이 되어 줄 존재라고 생각하니 뿌듯해집니다. 부디 이 정장이 청년들의 힘이 되고 날개가 되길 바라며 기쁜 마음으로 기증합니다. 오늘은 제 마음도 뿌듯해지고 더 젊어진 느낌입니다. 힘든 사회 속에서 취업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제 정장이 자그마한 힘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어떤 분이 입으실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이 땅 위의 청춘들 화이팅~!

2021년 7월 1일
기증자 박윤수 / 무역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