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로 13년차 직장인 김범석입니다. 제가 직장을 들어와 첫 월급으로 샀던 정장입니다. 그때는 핏 있게 맞아 멋있었던 것 같은데.... 애 둘 아빠가 된 지금은 너무 작아졌네요. 매번 드라이 맡기고 잘 관리했었는데 이사를 하며 옷정리를 하면서 다시 추억을 되새깁니다. 사회복지사로 아동학대 상담사로 근무하며 가해 부모에게 어려보이지 않으려 정장을 즐겨입었었죠. 어려보이면 무시했거든요 ; 지금은 법이 아이들을 많이 보호하지만 입사초에는 아이들을 보호하기 쉽지 않았던 기억이 새록하네요. 저에게 용기를 주고, 힘을 주었던 정장입니다. 대여하실 분에게도 분명 용기와 힘을 실어줄 거예요. 화이팅!

2021년 8월 1일
기증자 김범석
사회복지사/굿네이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