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옷은 제 첫 입사때 받은 선물입니다. 그 일이 벌써 6년 전이네요. 그 전에 저는 제 인생에 거듭된 실패들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하고 싶은 일, 배우고 싶었던 것들이 연속해서 실패하며 아주 큰 절망에 갖혀 살았어요. 입사 때 받은 선물이라지만 많이 입지는 않았어요. 직종이 복장자유이던 회사라서요. 하지만 자신감이 필요할 때 큰 행운이 필요할 때 자신의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싶을 때마다 입던 옷입니다. 저에겐 행운의 상징과도 같은 이 옷을 다시 한 번 용기와 자신감이 필요하신 분에게 보냅니다. "ALL IS WELL" 힘내세요!! 당신의 반짝반짝 빛나는 앞날을 응원합니다!
2021년 9월 14일
기증자 이종혁/서비스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