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의 취준시절과 함께한 정장 두 벌을 보냅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KTX를 타고 지방까지 면접을 보러 가던 일이 어제 같은데, 벌써 한 직장에 뿌리 내린지 5년이 다 되어가네요 :) 준비할 땐 정말 막막하고 과연 내가 쓸모가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는데 일을 시작하고 뒤돌아보니 나와 맞고 내 역량을 필요로하는 회사는 분명히 있고 그 연을 찾는 과정이 좀 길었던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옷을 입으시는 분들께 함격의 행운과 응원의 기운이 함께하길 바라며. 항상 희망과 꿈 잃지 마시고, 힘차게 앞으로 내딛는 사회의 일원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2021년 10월 4일
기증자 이혜원
/공공기관 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