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옷장에서 하염 없이 걸려있던 저의 첫 정장에게 새 생명을 불어넣어주려고 합니다. 이 옷은 제 첫 면접에서 첫 합격을 선물해줬던 행운의 옷입니다. 정장을 입어본 적 없어 어색했던 저에겐 이 옷을 입고 면접장까지 가는 일이 참 무거웠던 적도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당당하고 즐겁게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취업준비에 공부하랴, 알바하랴 바쁜 모든 취준생 여러분들도 이 행운의 기운이 전해져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동봉한 옷은 와이프가 신입 시절, 다른 사람의 경사를 축하할 때 입었던 옷입니다. 이 옷을 입으실 여러분에게 행운과 축하를 미리 전합니다. :)

2021년 10월 13일
기증자 두현/민정
공무원/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