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옷장 정리를 하다 이제는 입지 않게 된 남편의 정장을 챙겨 보냅니다. 저는 입사 때부터 정장을 입지 않아도 되었지만, 은행원인 남편은 늘 정장 차림으로 출근했었는데요, 이제는 은행에서도 정장을 입도록 강요하지 않는 시대가 되었네요 :) 저도 남편도 회사 생활 10년을 다 채워가는데 취업을 준비하던 그 때 '우리 세대가 정말 어려운 것 같다'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요즘 후배님들을 보니 더 어려워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포기하지만 않으면 내 자리는 어디엔가 꼭 마련되어 있다는 겁니다. 너무 조급할 필요도 없어요. 20대는 너~무 젊고 30대도 정말정말 젊답니다. 2번 오지 않을 그 시간에 정장이 도움 되기를 바랍니다. 힘내세요!
2021년 10월 11일
기증자 김용민
/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