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사회에 첫 발을 내딛던 그 순간을 함께했던 정장을 보냅니다. 취업하고 한동안 입을 일이 없었습니다. 헌데 어느센가 제게 인생의 두번째 직장, 기회가 오게 되면서 첫 직장을 떠나오며 그 때 같이 했던 정장을 이렇게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제법 살(?)도 많이 찌고 대학교를 막 졸업했던 그 풋풋(?)했던 때의 제 모습과는 많이 달라졌지요. 저와 여러번 취업문을 두드렸었던 추억 깊은 제 첫 정장입니다. 제 정장을 입고 하시고자 하는 일, 또는 원하는 직장에 당당히 들어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건승을 빕니다! 혹여 다른 분께 맞을지도 몰라 여분의 와이셔츠와 바지도 기증하오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2021년 11월 30일
기증자 최종언/엔지니어, 제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