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을 아주 많이 하진 않았지만, 오랜기간 인턴과 계약직 신분으로 일했던 최란형이라고 합니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던 그 시절에 의지하고 믿을 수 있는 것은 불안하지만 계약직 출입증 목걸이를 걸고 단정하게 차려입은 나 자신 뿐이었습니다. 지지 마세요. 지치지도 마세요.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최선을 다하고, 언제나 진심이었던 당신에게는 꼭 좋은 날이 찾아올 겁니다. 저 그래도 취업면접은 이 옷 입고 다 통과했습니다. 좋은 기운 받아 지금 이루고자 하는 그 일 꼭 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지금'이 아닐 뿐이지 언젠가, 또 빠른 시일 내에 꼭 이루어질겁니다. 지치지만 마세요!
2022년 1월 19일
기증자 최란형/포커스미디어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