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부부의 꿈은 보호종료 아동들에게 면접에 필요한 정장을 맞춰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면접 볼 때 의상이 필요한 분들이 많구나. 그런 분들을 위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깊게 하진 않고, 막연히 기회가 된다면 하고싶다 생각했었는데 열린옷장 덕분에 저희 부부도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여러분들을 응원하게 되어 기쁩니다. 아프니까 청춘이라곤 하지만, 너무 많이 아프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내딛는 걸음걸음마다 행복하고 웃음이 가득한 여러분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화이팅!

2022년 3월 17일
기증자 김태우, 이아름/한미반도체, 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