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앙부처에서 근무중인 김태훈입니다. 제가 예전에 장관실 수행비서관으로 근무했을 때, 제 리즈 시절을 함께했던 정장을 보냅니다. 이 옷들은 저와 함께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가까이는 중국, 인도네시아부터 멀리는 미국, 칠레, 브라질, 노르웨이 UAE, 그린란드까지 세계를 누빈 사연이 있습니다. 이젠 불아난 뱃살로 감히 이 옷들을 입어볼 엄두가 나질 않는 몸이 된 지금, 이 정장들이 청년들의 도전에 힘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습니다. 제가 이 옷을 입고 느꼈던 설레임, 기쁨, 성취감, 자부심, 그리고 위기를 극복하며 얻은 깨달음을 정장의 다음 주인께서도 경험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잘 되실 거예요!

2022년 5월 17일
기증자 김태훈/공무원, 산업통산자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