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처음 입사했던 회사는 자유복장이라 양복을 입을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첫 회사를 3년 반 가량을 다니고 양복을 입고 출퇴근하는 회사로 이직을 하게 되었을 때 지금 기증하는 양복과 셔츠를 모두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또 흐르고 나이가 드니 기껏 비싸게 샀던 옷들이 살이 쪄서 몸에 맞지를 않게 됐네요.
열린옷장에서 양복을 빌려 첫 면접을 봤던 때가 한참 전인데도 도움 받았던 기억이 지금까지 오래 남아있습니다. 제가 도움 받았던 것처럼 사회 초년생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음 좋겠네요.

2022년 6월 6일
기증자 구하비/부동산 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