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인턴과정을 지원했던 회사에서 갑작스럽게 면접을 통보 받고 급하게 정장을 구할 곳을 찾다가 알게 된 열린옷장. 열린옷장을 통해 정장을 대여 받고 무사히 면접을 마쳤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에 옷장정리를 하면서 제가 입기엔 커져버린 정장을 버릴까 생각하다가 그 때 열린옷장에서 기증 받은 정장을 대여했던 기억이 떠오랄 저도 기증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기증하는 정장은 2019년 경 제가 회사에 취업하면서 근무복 겸 입기 위해 구입하였고 2020년도에 최종적으로 목표해왔던 현 직장으로 이직하는 과정에 면접을 볼 때에도 이 정장을 착용해서 면접을 보고 최종적으로 합격했던 저에겐 잊지 못할 아주 좋은 기억을 함께한 정장입니다. 제가 받았던 좋은 기운을 다른 취준생분들도 입고, 받아가셨으면하는 생각에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힘든 과정을 겪고 계시지만 그 끝에는 꽃길만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모두 화이팅!

2023년 4월 11일
기증자 최철우
/전동차 운전(기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