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0대 중방 이후에 중요한 일에 입은 정장 두 벌을 보냅니다. 대학 졸업식, 석사/박사 과정 논문 발표 및 졸업식, 첫 번째 해외학회 발표, 박사 졸업 후 첫 직장에서의 최종면접 후 합격 등... 많은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벌써 예전 이야기네요. 이 정장을 입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분들께 저의 좋은 경험과 에너지가 전해지길 기원합니다. 정장은 실제로 1년에 몇 번 입을 기회가 없지만 항상 중요한 일에 입게되니 그 중요한 일들이 이 옷을 입는 분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되면 좋겠습니다.

2023년 9월 28일
기증자 유충열
/대학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