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기증자님의 정장을 대여하게 된 김지영이라고 합니다. 인턴쉽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자리를 알아보던 도중 급하게 사람을 구하는 자리에 소개를 받았습니다. 이력서를 제출한 다음 날, 익일 면접을 보러 오라는 연락을 급히 받게되었습니다. 정장이 필요한 생애 첫 면접이었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할 지 많이 당황했습니다. 급하게 장만하기에는 시간적/경제적 여유도 부족했기에 고민하던 찰나 '열린옷장'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입지 않는 정장을 기증받아 저처럼 정장이 필요한 젊은이들에게 저렴하게 대여를 해주는 곳이었지요. 저는 바로 열린옷장에 방문하여 기증자님의 정장을 대여하게 되었습니다. 참 마음이 따뜻해지는 인연인 것 같아요. 면접을 본 후 다음주부터 출근하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정장 덕이 컸겠지요.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행운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 )

2015년 8월 1일
대여자 김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