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떨리던 2차 면접, 면접관들에게 눈에 튀지 않고 무난하게 넘어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검은 구두가 있었지만 광조차도 안된다는 면접 복장이라 검색 끝에 대여하기로 했다. 기대하지 않았지만 편한 신발이었으면 싶었다. 신어봤을 때 무척 편했다. 면접장으로 가는 발걸음에 자신감이 붙고 마음이 편해졌다. 우연한 기회로 대여를 하게 됐지만, 다른 어느 곳보다도 체계적이고 좋은 정장을 가지고 있는 '열린옷장', 잊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