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증해주신 옷을 입은 사람입니다. 저는 면접을 위해 옷을 대여하게 되었는데요, 빌릴 때 기증자님이 남겨주신 메시지를 보고 마음이 참 따뜻해졌어요. 오늘 면접 최선을 다해 보았지만 그래도 매번 그렇듯 부족함을 많이 느낀 아쉬운 면접이 되고 말았네요. 하지만 보내주신 메시지에 적혀있던 것처럼 최선을 다해서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다보면 언젠가 저도 멋진 직장인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감사합니다. 제가 그랬듯 이 메시지를 받고 기증자님도 소소한 기쁨을 느끼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2018년 11월 16일
대여자 김다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