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작고 다사다난한 면접을 많았어도 옷을 갖춰입어야 하는 큰 면접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집에는 캐쥬얼한 복장 뿐이라 걱정을 하던 중 '열린옷장'이라는 곳을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되었고 큰 힘이 된 것 같습니다. 옷은 날개라 그러죠. 열린옷장과 기증자분들 덕분에 자신감을 얻고 면접에 임할 수 있었고 꿈의 길에 한 발 앞서나가게 되었습니다. 기증자분의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먹먹했는데 아마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제게 기회의 날개를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부디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라며 다른 분께도 응원을 더합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2018년 12월 2일
대여자 신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