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첫 대학 면접을 위해 정장을 대여한 학생입니다. 저는 작년에 열린옷장에서 봉사를 오래 하면서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빌려간 정장을 입고 꿈을 이루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저도 여기서 빌린 정장을 입고 꿈을 이루는 날을 상상했습니다. 저는 오늘 여기서 빌린 정장을 입고 제가 가장 가고 싶었던 학교의 면접을 봤습니다. 아직은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면접 과정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열린옷장에서 대여한 정장을 입고 면접을 봐서 떨지 않고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증자님, 정장 예쁘게 잘 입었습니다. 그리고 기억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직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최종합격하면 꼭 연락드리겠습니다.
2019년 11월 3일
대여자 지예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