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면접이 사흘 뒤로 다가올 때까지 발에 맞는 구두를 찾지 못해 열린옷장 대여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255라는 발 사이즈 덕에 구두보다 운동화를 신은 날이 더 많았기에 높은 굽을 신을 자신이 없었는데, 더 큰 사이즈의 여성 구두와 통굽이 보여서 크게 안심했습니다. 누군가가 같은 신발을 신고 또 다른 면접에 응했을거라 생각하면 저도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완벽히 들어맞지는 않아도 구두에 맞춰 걷게 되는 것이 제 미래의 직업생활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열린옷장 덕분에 응원을 얻어 면접을 보러 갑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2월 20일
대여자 주아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