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회사 경영이 악회되었다는 이유로 갑작스레 권고사직을 전달 받았습니다. 부랴부랴 여기저기 이력서를 내고 면접 일정마저 급하게 잡다보니 막상 입고갈 옷이 없네요. 기억을 더듬어 열린옷장은 찾고 오후 4시쯤이나 되었을까 예약조차 불분명한 때 다행스럽게도 퇴근 후 갈 수 있는 시간대에 예약 1명이 남았어요. 서둘러 예약하고 방문하여 여러분의 소중한 의류를 빌립니다. 나도 언젠간 여러분들처럼 어느 누군가의 여러분이 될 수 있도록. 고맙습니다.
2020년 6월 4일
대여자 김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