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친구의 늦은 결혼식에 초대 받았는데 나이가 있다보니 예전 정장이 맞지 않아 고민이었습니다. 사는 지역에서 정장대여를 알아봤는데 터무니없는 가격을 부르더군요. 그래서 커뮤니티에 올려 조언을 구했는데 이곳 '열린옷장'을 알려주셨습니다. 대여를 할 때만 해도 그냥 싸게 대여해주는 업체인가보다... 하고 생각했었는데, 택배를 받고 나니 영리업체가 아닌 걸 알았습니다. 덕분에 저렴하게 정장을 빌려 입고 결혼식에 무사히 다녀올 수 있었어요. 기증해주신 분과 열린옷장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세탁할 시간이 없이 반송을 드려야해서 신발 밑창을 털어내고 옷에 탈취제를 뿌려 돌려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22년 10월 23일
대여자 신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