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월 4일 첫 면접을 보게 되었는데, 정장이 없어서 급하게 부랴부랴 에약을 하고 열린옷장에서 옷을 빌리게 되었습니다. 만약 정장을 이렇게 기증해주시지 않았더라면 면접준비를 잘 하지 못했을 거에요. 감사드립니다. 회사에 가면서 예쁜 옷과 구두를 입고 신을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이렇게 누군가를 위한 기증 참 감사드립니다. 대여할 땐 몰랐는데 (너무 면접에 대해 긴장하고 정신이 없어서요) 지금 이 편지를 쓰면서 느끼네요. 저는 정장 뿐만 아니라 누군가를 생각해주는 그 귀한 마음까지도 대여받았다는 걸요! 언제나 그 아름다운 마음으로 행복한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저도 함께 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

2016년 2월 10일
대여자 최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