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첫 취업면접을 위해 정장을 대여한 지예원입니다. 고등학생 때 열린옷장에서 꽤 오래 봉사활동을 하면서 대여자분들을 응원하면서도 아직 면접 경험이 없었기에 어떤 느낌일지 가늠이 안 갔었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흐르고 저도 취업을 준비하는 나이가 되었고 제 정장이 있었지만 열린옷장의 기운을 받아 첫 면접을 잘 치르고 싶어서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때가 되어서야 제가 봤던 대여자분들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 정장을 빌리러 갈 때부터 너무 떨리고 긴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여 후 기증자분들의 편지를 받았을 때는 따뜻한 위로가 되어 눈물이 났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일단 이번에 두 번의 면접은 모두 잘 치뤘습니다. 아직 결과는 모르지만 열린옷장 직원분들과 기증자분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2023년 3월 18일
대여자 지예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