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친한 동기생의 결혼식 있었습니다.
곡 가야했죠.
물론 저도 정장 한 벌은 있지만 직업군인이라 그 정장은 제 고향에 있었고 결혼식에 참여하기렌 고향까지 다녀오는 건 불가능했어요.
그러나 이렇게 좋은 정장을 대여할 수 있어 동기의 결혼식에 갈 수 있었고 그 녀석의 앞 날을 축하해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서울에서 오랜만에 만난 동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정장을 빌릴 수 있어 가능한 상황이었던거죠.
고맙습니다.

2016년 3월 12일
대여자 대위, 최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