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는 이제 더 이상 입지 않는 헌 옷 일지나 또 다른 어떤 이에게 반드시 입어야 하는 옷 한 벌.
방세에 각종 공과금에 이렇게 한번씩 찾아오는 경조사에.. 한 달 꼬박 일해도 저축도 빠듯한 대부분의 사회초년생들에겐 양복 한 벌 새로 맞춰 입기도 벅차네요. 그래도 이런 좋은 나눔이 있어서 이번엔 한 숨 돌릴 수 있게 되었어요. 맞춤양복보다 더 잘 맞는것 같아요.
또 다른 필요한 사람을 위해 깨끗이 입고 반납하겠습니다. 열린옷장에 감사드리며 봉사자분들과 특히 '스트라입스'기업에 감사드립니다.

2016년 5월 20일
대여자 도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