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다닌 대학교에 대한 결실로 졸업사진을 찍기위해 정장을 빌렸습니다. 이쯤이면 사도 될법한데 꼭 다이어트를 하고 살거라는 굳은 다짐떄문에 아직까지 못 사긴 했습니다만..^^;; 하반기에는 꼭 살수 있기를 기대하며, 무든 제대로 정장을 입어본게 처음이라 어색하기도 하여 저도 잘 몰랐던 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이제는 곧 이모습이 일상으로 되겠지요? 사진 찍으면서 참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벌써 정장입고 찍을 시기라니, 아 내가 좋업이라니 아, 내가 취준생이라니 등과 같은 이쯤되면 드는 생각들 말이죠, 기증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제가 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여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6년 5월 26일
대여자 김연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