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증자분들. 정장 한 벌 있는걸 몸에 살이 디룩디룩 쪄서 새로 살 여건은 안 되고, 여기저기 알아보던 중 열린옷장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알고보니 천사같은 분들의 기증으로 운영되는 곳이더군요. 덕분에 자신감있게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이광호님, 신채호님의 기운을 받아 더 잘 본것 같네요. 아직 결과는 안 나왔지만 떨어지면 또 도전하면 되죠. 기증자분들로 인해 별 탈 없이 면접 볼 수 있는것 만으로도 감사합니다. 행복한 삶 사시고 로또 1등 되세요. 감사, 또 감사합니다.
2016년 7월 8일
대여자 이선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