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기증자님.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고 있는데 감기 조심하고 계신가요 >_<
빌려주신 옷으로 제 인생의 첫 면접을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좋은 정장을 살 돈이 없어 빌릴 곳을 알아보다가 열린옷장을 알게되어 기증자님의 옷을 빌려 입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면접장에서 입고 있던 옷은 그냥 옷이 아니라 제 자신감의 원천이었습니다. 이런 취준생들의 간절함을 잘 이시기 때문에 귀한 옷을 빌려주실 수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마음 잊지 않고 소중히 기억하겠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6년 9월 8일
대여자 박수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