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을 졸업 후, 구직활동 전에 잠시 시작한 아르바이트를 계기도 직장을 얻어 이력서에 붙일 면접사진 하나 마련해 본 것 없이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전공을 살릴 일이 없이, 루틴워크만을 반복하는 지금의 일을 앞으로도 지속해 갈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들면서, 더 늦기 전에 미리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 첫 걸음으로 이력서 첨부용 면접사진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옷장을 찾아서 양복을 대여했습니다.
이광호님의 양복과 함께시작하는 제 발걸음이 만족스러운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소중한 양복 기증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16년 9월 8일
대여자 정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