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기증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제 몸에 딱 맞는 사이즈라 또 감사드려요. 사실 다른 사람들은 수두룩하게 봤을 면접인데 저는 처음이였어요. 그렇지만 기증해주시면서 새롭게 시작하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용기와 더불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심어주신 덕에 떨리는 첫 면접이었지만 무사히 볼 수 있었답니다. 갓 스무살이 되고 대학을 들어갈 때 정장 한 벌은 있어야하지 않냐면서 한 벌을 맞췄지만 시간이 흐를대로 흐른 지금 도저히 입을 수 없었는데 그 때 알게된게 바로 열린옷장이었어요. 새롭게 구매하자니 가격 부담도 크고 빌리자니 제대로 맞지 않는 사리즈 탓에 골치 아팠는데 열린옷장을 알고나서 부터는 그런 걱정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비록 처음 본 면접에서는 아쉽게 떨어졌지만 제게는 또 하나의 경험이 되었어 열린옷장도 알게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새로 시작하는 이들을 위해 기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년 10월 7일
대여자 김경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