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정장이 한 벌밖에 없는 터라 면접 분위기에도 맞지 않고 걱정하던 찰나에 열린옷장을 알게되었습니다. 직접 가보니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옷을 빌리고 계셨고 직원분들 또한 상당히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개인주의적인 성향으로 내것만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세상이 많이 따뜻하기에 취준생들에게 정장 대여서비스를 해주는구나 하고 감동을 느꼈습니다. 이 옷을 입고 경동나비엔 면접을 보았습니다. 기증자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기운을 듬뿍담아 자신있게 마쳤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저도 다음에 꼭 기증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16년 11월 24일
대여자 박승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