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대학교 2학년인 저에게 정장은 좀 낯선 옷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냥 이쁘다고만 항상 생각하지 뭘 어떻게 입으면 이쁠지 막연하더군요,그래도 이번에 연극할 기회가 생겨 마침 정장도 입고 싶었고 또 제가 부장님 역할을 맡게 되었더라구요. 정장바지는 딱 붙어야 하는지, 기본적인 상식은 없지만 그래도 나름 이쁘게 잘 입고 칭찬도 많이 들었어요. 평소엔 옷에 그렇게 신경을 안쓰는데 한껏 꾸미고 왔다는 등 과도한 관심을 받게되었네요. 이쁜 정장을 빌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나 좋고 행복했습니다.이 정장을 입고 한 연극은 아마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2016년 12월 9일
대여자 김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