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이 필요 할 때마다 동생의 옷을 빌려입었습니다. 면접 하루전날 열린옷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운 좋게도 제가 원하는 시간대에 한자리 남은것을 예약성공해서 면접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대여비용을 지원해준 서울시, 들어갔을때 따뜻하게 반겨주신 직원분들, 정성스레 치수를 측정해 주시고 기장수선까지 도와주신 직원분들, 무엇보다 저에게 맞는 옷들을 기중해주신 기증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젊은날 받은 이 행복과 감사함을 언젠가는 반드시 베풀겠습니다.
2016년 12월 30일
대여자 김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