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려주신 정장을 입고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다들 처음 보는 모습에 서로 놀라고, 웃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처음 입어보는 정장은 생각 이상으로 불편한 옷이었습니다. 옷은 온 몸을 조이고, 처음 신는 구두에 발도 아파왔습니다. 다들 이런 옷을 입고 30년 동안 살아오셨다는 것이 진심으로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주어진 시간동안 열심히 일하고, 누군가에게 이 친절을 전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2017년 2월 18일
대여자 이경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