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주에서 올라온 27살 김기완이라고 합니다. 전주에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서울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저의 결정이 용기있는 선택이었다고 후회하지 않으려 노력해보았지만 제가 당장에 머물러야 할 보금자리와 취업이라는 현실의 벽이 눈 앞에 닥치니 너무나도 두려웠고 마음을 추스릴 수가 없었습니다. 사람을 만난다는 것이 무서웠고 스스로를 자책하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공인중개사 아주머니의 도움과 열린옷장의 이런 나눔들이 제가 간절함을 가지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기회를 주었습니다. 그래서 저 역시도 꼭 이 감사함을 잊지 않고 '배려하며 나눌 줄 아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나눔을 통해 얻은 이 정장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2월 26일
대여자 김기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