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해주신 정장 덕분에 무사히 1차 면접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첫 인상이 중요하기 때문에 복장 선택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열린옷장을 통해 다행히 이러한 부담을 덜고 편한 마음으로 면접을 대하게 되었고, 원활하게 끝낸 것 같습니다. 정장 기증을 통해 저의 부담을 덜어주신 것처럼 저 역시 자리를 잡게 된다면 기증을 통해 또 다른 누군가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합니다. 옷을 통해 누군가와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건 기쁜 일입니다. 건승하시길 바라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7년 3월 28일
대여자 전우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