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미라님 박주경님! 저는 이태원에 살고있는 취업준비생 김예찬이라고 합니다. 며칠 전 생에 처음으로 면접을 봤습니다. 경제적인 사정으로 정장구매가 부담되었는데 우연히 알게 된 열린 옷장에서 정장을 대여하게되어 마음이 너무 든든했습니다. 덕분에 무사히 면접을 마치고 올 수 있었어요! 이 정장을 입고 첫 면접을 보게 되어 좋은 추억까지 선물받은 기분입니다. 전공이 기술직인지라 정장과는 인연이 멀 것이라 생각했지만 박주경님과 박미라님께서 기증해주신 이 정장 덕분에 기분좋은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옷이 되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정장을 입고 좋은 추억을 얻었으면 합니다. 부족하지만 받은 은혜만큼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어요. 9월말 가을의 쌀쌀한 공기를 마시며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부디 감사한 마음이 잘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날이 많이 쌀쌀해졌는데 감기조심하시고 항상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Ps. 정장을 입으니 자세도 꼿꼿해지고 갑옷 입은 것처럼 든든했어요! 면접 때도 덜 긴장되었던 것 같아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반납하러 오는 길에 합격문자 받아서 추석끝나고 출근합니다. 너무 감사해요!!! 명절 잘보내세욥!!!!
2017년 9월 29일
대여자 김예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