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46살의 가죽공예 강사입니다. 제가 가죽공예를 시작하고 일 년 만에 처음으로 강의가 있어서 구입했던 옷입니다. 그러나 제가 하는 일이 많은 염료와 본드를 다루다보니 딱 한 번 첫 강의 때 입고는 못 입어버렸네요. 가죽은 생산부터 완제품이 나오기까지가 수많은 공정을 거치게 되는데요, 사람의 인생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이 옷을 입으시는 분들께 언제나 항상 웃을 수 있는 행복한 날들이 많아지길 빌어봅니다.
2016년 3월 4일
기증자 홍병옥
(직업분야 가죽공예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