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때 무심코 사서 2014년도까지 어느덧 7년이 되었다. 아르바이트 및 용돈 모아서 번 돈으로 구입한 정장들이 이제 더 이상 내 신체적인 변화로 함께 할 수 없게 되었다. 돌이켜보면 2014년 연회 아르바이트를 할 때 사이즈가 없어서 개인 정장을 입고다녔었고 계속 꾸준히 일할 때 여러 번 입사 제의를 받았고, 2015년 그 호텔에 입사하게 되었다. 지금 이 정장이 다른 사람에게 넘어간다면 이런 입사 제의가 들어오는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는 마음으로 기증한다

2016년 3월 22일
기증자 김영수
/호텔 프론트 직원